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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sori/해외취업도전기

나는 과연 해외로 나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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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의 감정을 매일 매순간 느끼고 있는 요즘...

독일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다시 한국에 왔을때 정말 미래에 뭘 해야할지 몰라서 앞이 캄캄했었다. 

사실 진짜 늦은 나이는 아님에도 당시에는 졸라게 늦은거 같았고

뭐 인생 개망한줄 알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아닌데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주변으로 부터 나 자신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던거 같다. 

 

그리고 다시 해외로 꼭 나가겠다는 일념하에 선택한 개발자라는 직업

지금 그냥 저냥 월급이 밀리지 않고 따박따박 잘 주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처음 이 직종을 선택했을 때 부터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만을 보고 왔기 때문에 

방통대로 컴퓨터과학과 학사도 딴 만큼 이제는 진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 맘처럼 쉽지 않다. 

 

사실 워킹퍼밋도없는 외국인인 나를 회사가 뽑을 이유가 없긴하다.

이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경력이 있고 졸업한 대학이 있으니 서류 탈락률이 낮았는데

지금은 넣고 있는 족족 다 떨어지고 있으니까

더더욱 정신이 힘든거 같다. 

 

근데 사실 200개 쓰고 5군데 연락만 와도 성공이라는데

아직 200개는 커녕 다 합쳐서 10개 정도 썼으니 서류는 떨어지는게 확률상 더 맞지만

그래도 그냥 멘탈이.. 한번의 쏘리레터에 바스스 바스러지고 있다.. 

 

 

이게 영문 이력서를 처음 쓰다보니 

내가 작성을 제대로 한건지도 모르겠고

(다 떨어지는거보니 제대로 한게 아닌듯)

완성을 해놓고도 어딜 더 고쳐야할지 그런게 좀 막막하다. 

첨삭을 돈주고라도 받아야하나 싶은데

그것도 어디서 받아야할지 모르겠음. (찾아봐야겠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해외에서는 필수로 본다는 코딩테스트(심지어 라이브로), 기술면접 역시 자신이 없다.

물론 공부를 계속 하고 있긴 하지만

코테 문제가 안풀릴때마다

아직 시작도 못한 기술면접에 대한 생각이 뇌를 침투할때마다

가슴이 조여오고 답답해진다..

미친..

해외취업이 사람잡네

 

물론 나는 공부의 힘을 믿고 발전의 힘을 믿으니

계속해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쏟을 거다. 쏟을건데..

씌앙..

사람인지라 멘탈이 녹아 내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그냥 여기에라도 내 솔직한 마음을 정리해서 적어두려고 한다.

언젠가는 당당히 합격해서 

에헤이~ 이땐 이랬구만 ^^ 

이라고 볼 그날을 상상하며.............sibal

 

 

혐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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